1.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룻밤

아침에 게하를 나온 모습

다음날 아침, 게하를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일본 배낭 여행에도 게하를 이용하긴 했지만 최악의 게하는 처음이였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객들이 이용한다기 보다 외국인들, 노동자들이 하루 간단하게 자기 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카운터의 직원들도 인도인?에다가 예전 리뷰에 적혀있던 매일 10시에 틀어주는 무료 영화도 틀어주지 않았다.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난 후에 전날밤 알아두었던 장소에 가보기 위해 지하 주차장으로 나섰다.(주차장도 자리가 딱 2개 밖에 없었다.)


운전하기 전, 마지막 운전일거 같아서 찍은 사진

집에 있을때도 가끔 운전을 하긴 했지만, 뭔가 제주도에 적응을 못한 탓인지 초보운전 마냥 약간 해메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비바람이 갑자기 많이 불어 사고가 날까 겁나기도 했다. 다행이도 사고는 안났지만 운전 인생중 가장 겁이 났던 날이였다.


이게 동영상이라서 그렇지 실제는 비바람이 엄청났다. 그러면서 향한 첫번째 장소는 관곶이다.


2. 관곶과 카페

관곷

제주도에서 해남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한다. 

관곶 파노라마 사진

이렇게 파노라마도 찍었다. 날씨가 좋으면 주면 산책을 하며 여유롭게 볼 수 있을거 같은데, 그렇게 산책로도 잘 되어 있지 않고 주변 카페나 식당이 없어서 바로 다음 목적지인 카페로 갔다


카페 델문도

카페 델문도 위치

사실 이 카페는 전에 엄마랑 같이 제주도에 온적이 있었다. 근처 유명한 카페이기도 하고 빵을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서 다시 한번 찾아갔다.

아인스페너와 빵

아인스페너와 빵을 시켰다. 나는 평소 빵을 먹을 때 설탕이나 다른 재료가 들어가 있지 않은 그냥 빵 종류를 좋아한다. 뭔가 탄수화물 그 자체를 좋아해서 그런가보다.


이게 운전할 때는 쉿이지만 안전한 곳에서 보면 이만한 풍경이 없다. 예전에 왔을때는 아이들이 여기서 수영도 했었다.


3. 제주 돌문화 공원

제주돌문화공원

다음으로 간 곳은 제주 돌문화 공원이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그렇게 기대를 안했다. 근데 ㄹㅇ 너무 가길 잘한 곳중 하나였다.


돌문화 공원 지도

일단 규모 자체가 웅장하다. 리뷰를 보면 공원을 다 둘러보는데 약 반나절이 필요하다 하는데 사실이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모든 코스를 볼아보고 싶었으나 날씨가 안좋아서 (그리고 너무 추웠다) 노란색 코스로만 보게 되었다


설문대 할망 보행등

제주도 민속설화인 설문대 할망을 모티브로 제작된 보행등이다. 돌 박물관 까지 가는길을 밝혀 준다.



하늘 연못

박물관에 가는 길에 이렇게 큰 연못이 있다. 설문대 할망 전설에 나오는 '백록담', '물장오리 연못', 그리고 할망이 빠져 죽은 '죽 솥'을 동시에 상징하는 거대한 조형물이다.



수석 전시회

박물관에 들어가자 먼저 보이는건 수석 전시회였다. 관람객이 나밖에 없어서 너무 좋았다. 

수석 중 일부

수석은 얼핏 보면 그저 흔한 돌멩이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거대한 자연의 풍경과 만물의 형상이 압축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여러 수석들이 제주도의 자연과 비슷한 수석을 가져왔다고 한다.

수석 전시관은 기증자들의 소중한 수집품과 제주 전역에서 발굴된 가치 있는 수석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다. 기괴하면서도 오묘한 형태의 돌들이 저마다의 이름을 달고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주도의 다양한 화산석

다음으로는 제주도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관한 전시물이 있었다. 제주도의 탄생 배경부터 지질탐험 과정 까지 제주도 지형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많이 있던건 화산석이였다. 

화산이 폭발할 때 액체 상태의 뜨거운 붉은 용암 덩어리가 하늘 높이 뿜어져 날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 용암 덩어리가 공중을 날아가는 동안, 차가운 공기와 부딪히며 표면부터 빠르게 굳어지게 되는데 그게 화산석이다.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며 날아가는 과정에서 공기의 저항을 받기 때문에, 땅에 떨어질 때는 평범한 돌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모양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공중에서 굳어지며 만들어진 화산석"을 과학적인 용어로 화산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매우 큰 화산석

제주도에는 야구공만 한 화산탄도 있지만, 사람 크기를 훌쩍 넘는 거대한 화산석도 존재한다. 이처럼 엄청난 무게의 용암 덩어리를 하늘 높이 쏘아 올려 공중에서 굳힐 정도였다니, 과거 제주도 화산의 폭발력이 얼마나 알파메일이였는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새같은 화산석

제주도 화산의 압도적인 위력을 체감하고 나면, 다음 동선에서는 자연의 신비로움이 극에 달한 특별한 전시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는 화산 폭발 과정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독특한 형태의 화산석들이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자연의 천연 조각품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각의 형태가 가진 매력이 가장 돋보일 수 있도록 실내 공간에 입체적으로 조화시켰다. 


마귀 용암수형

혹은 용암수형 뒤편으로 은은한 조명을 비추어, 흰 벽면에 거대하고 기묘한 그림자를 드리우게 하는 독특한 연출의 전시도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에 전시된 돌들은 조명의 각도와 그림자의 형태에 따라 험상궂은 마귀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관람객이 스스로의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연출 방식이다.

이러한 전시는 정형화된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보는 이의 시선과 감정 상태, 그리고 상상력에 따라 하나의 화산석이 수십 가지의 서로 다른 생명체나 형상으로 재해석되는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한다.



제주 돌 문화 공원 나가는 길

이렇게 전시를 다 본 후 나오는길에 찍은 사진이다. 여름에 왔었으면 사진 명소일 것이다.



4.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제주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쿠아리움이다.


아쿠아플라넷 티켓

입장권이 좀 비싼 기억이 있는데 그럼에도 재미있었다.



저녁 메뉴

들어가자 보이는 작은 열대어 들이 있었다. 그 중 옥돔이 있었는데 이걸 보고 오늘 저녁은 이걸 먹기로 다짐했다.



아니 왜 이름을 안찍었지?;; 암튼 투명한 물고기도 있었다. 다른 나라의 물고기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표본 뜨는법

그리고 물고기 표본을 뜨는 법과 화약 약품으로 뼈나 살을 염색하여 연구에 사용하는 표본도 볼 수 있었다.



곰치다. 나만 그 메탈슬러그 3인가? 메탈슬러그에 나오는 그 곰치가 생각났다. 크기가 진짜 상당하다. 이것도 회로 먹으면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MBTI

각 MBTI의 성격에 맞는 물고기도 있었다. 나는 INFP이기에 한컷 찍었다.



Indian Actual Combat Gang's

그냥 찍은것들

이 사진 전에 팽귄과 바다사자 파트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많고 북적북적 해서 기운이 다 빠지기 전 나왔다. 그래서 사진이 없음,,,


하이라이트

사실 이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다. 한쪽 면에는 의자가 있어 관람객이 자유롭게 볼 수 있게 해놨다. 물론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사진 몇장만 찍고 바로 이동했다.



디저트로 해파리까지 


제주도에 한정되지 않은 다양한 어종과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팽귄이나 수달 등 도 있어서 아이들이랑 가기에 너무 좋았다. 특정 시간대에 무료 공연도 볼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는걸 추천한다.


5. 저녁과 휴식


저녁 식사

저녁으로 먹은 식사, 1인분으로도 시킬 수 있다길래 왔다. 

옥돔이 굴비처럼 맛이 매우 깔끔하게 떨어지면서 강한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였다. 사이드로 나온 국과 반찬들도 정말 맛있었다.



옥돔

아 다시 가고 싶네 ㄹㅇ 진짜 미치겠다.



게하

밥 다 먹고 다시 게하로 복귀. 사람이 적응이 동물이라 이제는 뭔가 아늑해 보인다. 



음,,

이번에는 복도?에 있는 화장실에서 샤워를 했다. 시설이 좀 그렇다보니 이렇게 수로를 따로 설정한게 아니라 싸고 샤워기로 충전하는 구조였다.

아 그리고 이때 알게 된 건데 내 방은 남성만 넣는 곳이였지만 이 층이 혼성? 인거 같았다. 아마 방이 남성 전용 여성 전용으로 나눠 있는거 같았다.